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로 수사 대상이 확대된 ‘건진법사 게이트’의 시작은 ‘욘사마 코인’ 사건이었다. 검찰은 코인 사건의 수사 대상자 휴대전화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확보한 건진법사 전성배씨 휴대전화에선 청탁 정황이 쏟아졌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장찬)는 15일 ‘욘사마 코인’으로 불린 코인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횡령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당시 업체 직원이 출석한 가운데 검사와 변호인은 코인 사업의 실체가 있었는지,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스캠코인인지를 다퉜다. 검찰은 이들이 2020년 코인 사업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코인을 발행했다고 했다. 이들은 코인 브로커를 동원해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했고, 허위홍보와 시세조종을 통해 1만3000여명으로부터 30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 코인에 배우 배용준씨도 투자하면서 ‘욘사마 코인’ 별칭까지 붙었으나 주가조작 의혹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