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슈퍼 선데이’가 다가왔다. 18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폴란드, 포르투갈에서 전국단위 선거가 시행된다.루마니아는 이날 대선 결선투표를, 폴란드는 대선 1차 투표를, 포르투갈에서는 조기 총선을 치른다. 극우파 후보의 당선 시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내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루마니아 대선 결선에서는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오르제 시미온 결속동맹(AUR) 대표와 중도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이 맞붙는다. 극우 후보와 친유럽 후보가 맞붙는 이번 대선에 대해 “루마니아의 공산화 이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가디언은 전했다.EU 체제에 대한 불신이 강한 시미온 대표는 자신의 신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올해 AP통신에 밝힌 바 있다. 지그프리드 무레산 국민자유당 의원은 시미온 후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약화시키고 블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