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쯤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52분쯤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후 10시부터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화재 현장에는 타이어용 고무를 비롯해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다.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4만5000ℓ급과 3만ℓ급 등 2기를 배치했다.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진화에 투입됐다.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불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불길은 밀집된...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사진)이 19일 임기만료로 인권위를 떠나면서 안창호 위원장을 향해 “독립성을 훼손시켰다”며 사퇴를 촉구했다.남 상임위원은 이날 인권위에서열린 이임식에서 안 위원장과 김용원 상임위원 등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내며 이렇게 밝혔다.남 상임위원은 먼저 “군 인권보호관제도의 도입에도 인권위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일병 (사망) 사건은 인권위에 군 인권보호관제도를 도입하게 했지만 인권위 김용원 위원은 2023년 4월 윤 일병 특례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각하했다”고 비판했다. 남 상임위원은 “임기 만료로 윤 일병 사건을 완료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 사건을 다시 제대로 해 군 인권보호관제도의 필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군 인권보호관제도가 도입되면서 인권위원회법에 조사 특례조항(제50조의7)이 생겨 2022년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의 진정은 1년이 지나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