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아씨(24)는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선 너무 이른 결혼을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결혼은 온전히 그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전씨는 “나를 위해 소비를 하고 여행을 다니는 삶도 재밌지만, 40~50대를 그려봤을 때 서로 사랑하고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삶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정부와 연구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연구·조사에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는 변화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고립 등을 계기로 결혼,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나, 미혼 청년층의 삶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 지원 없이는 실제 혼인율이 그만큼 반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저고위 조사 결혼 긍정인식 72.9%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서 발표한 설문결과를 보면, 20대 이상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성 비율이 지난해 3월 48.2%에서 1년만에 10%포인트 가량 상승해 57.4%로 높...
사측 “감당할 수 없는 한계”3주 내 각국 상호관세율 통보트럼프 “모두와 협상은 안 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관세를 소비자가격에 전가하지 말라고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월마트는 제품 가격 인상의 이유를 관세로 돌리는 것을 중단하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와 중국을 향해 ‘관세를 부담하라’는 말이 나오듯이, 소중한 고객에게 아무것도 청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켜보겠다. 당신네 고객들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관세율이 오르면 수입업체가 세금 증가분을 소비자가격에 전가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국 정부와 기업이 부담한다고 주장해왔다.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
경기 이천에서 옛 여자친구 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이천경찰서는 16일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4일 이천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과거 연인 관계에 있던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뒤 경찰에 자수했다. 범행 당시 손과 목 부우 등을 다친 그는 병원 치료를 받고 지난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지난 11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자수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진술을 바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그의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