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밤 SBS에서 열린 첫 4자 TV토론에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자꾸만 주변으로 밀려나는 이 불평등한 세상 이대로 살 수 없지 않느냐”며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불평등한 세상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의 시작 발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혼자 오지 않았다”며 “불평등에 맞서 이름 없이 싸워온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그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들이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저 권영국이, 민주노동당이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권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경제 분야를 주제로 ‘저성장 극복과 민...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한국이 수입하는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넘게 낮아졌다.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0.32로, 3월(143.04)보다 1.9% 떨어졌다. 2월(-1.0%)과 3월(-0.4%)에 이어 석 달 연속 내림세다.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4.6%)·석탄석유제품(-4.2%)·1차 금속제품(-2.4%) 등이 뚜렷하게 내렸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7.4%)·벙커C유(-6.7%)·알루미늄정련품(-6.4%)·이차전지(-8.2%)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를 중심으로 한 수입물가가 크게 떨어졌다.4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35.11)보다 1.2% 낮은 133.43으로 집계됐다. 3월 0.4% 올랐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원·달러 평균 환율이 3월 1,4...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국내 특수선 양강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측과 면담을 한다. 이번 면담은 미국 요청으로 이뤄졌다.15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측이 16일 오후 제주에서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가, HD현대에서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두 조선업체는 그리어 대표와 상선 및 군함 건조를 비롯해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그리어 대표 방한 전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같은날 열리는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간 고위급 통상 협의에서 이번 면담의 결과가 관세 협상 합의를 이끌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한·미 조선업 협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