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틀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중동 순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휴전과 인도적 지원 등의 해결책 대신 물리적 충돌이 더 거세지고 있다.알자지라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최소 143명이 사망했다.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는 최소 61명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 북부 도시 자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알타우바 의료원을 공격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요원 등을 겨냥해 130곳 이상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자발리아의 알아우다 병원, 칸유니스의 인도네시아 병원,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유럽 병원 등도 공격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임신 중이던 이스라엘 여성이 서안 지구에서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전기 요금도 이제 올려야 한다”며 기업들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전기요금 차이를 두는 방안을 거론했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 유세에서 지방 활성화 방안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요금이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라며 “이런 식으로는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 문제 등을) 버틸 수 없다. 올릴 때 지방은 덜 올리든지 아니면 유지하든지 해서 (수도권과 지방의) 에너지 요금 차이와 규제의 차이, 세금 차이를 만들면 (지방에)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 언급과 관련해 “요금을 올리겠다는 정책에 대한 말씀은 아니고, 장기적으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당장 전기요금에 손대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전날 전남 광양 유세에서 “앞으로는 전기요금도 거리비례제가 도입이 된다”...
얼마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다. 스스로 주장하는 법통에 따르면 이승만 12년, 박정희 18년에다 최근의 윤석열까지 58년 동안 그랬다. 야당은 15년에 불과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연륜이 쌓이면 그에 맞는 격을 갖기 마련인데, 국민의힘은 거꾸로였다. 윤석열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도 반대했다.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주류가 그랬고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새벽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후보등록을 받는 활극은 정당정치를 망가뜨린 폭거였다.국민이 지켜보는데도 망설임이 없었다. 이런 안하무인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상식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국민의힘에 대한 합리적 접근과 분석은 실패하기 십상이다. 내란 이후 내내 그랬다.국민의힘 사람들은 제 잇속만 챙기려 정치를 하는 것 같다. 그러니 그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이해관계다. 악담하던 사람과의 포옹도, 존경한다던 사람에 대한 욕지거리도 거리낌이 없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죄다 이렇다면,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