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의 대중 수출 제한으로 수조원대 손실을 보게 된 엔비디아가 기존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보다 성능을 낮춘 칩을 내놓는다.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H20 칩의 저사양 버전을 오는 7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H20의 저사양 버전은 기존 제품보다 메모리 용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상당한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엔비디아의 H20 저사양 버전 출시는 수출 규제를 우회해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 입지를 잃지 않으려는 시도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연간 170억달러(약 25조원) 규모로, 회사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한다.미국은 2022년부터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고성능 칩 H100보다 성능을 대폭 낮춘 H20을 만들어 중국 시장에 수출해왔지만, 지난달 도널드...
경영권 매각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의 가치를 부풀려 매수하게 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상장회사 A사의 대표 백모씨와 기업인수합병(M&A) 브로커 김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다른 브로커와 회사 임원 등 공범 6명은 같은 혐의로, 공인회계사 2명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2022년 12월 자본잠식 상태인 C사의 가치를 부풀려서 A사가 그 주식을 사들이게 하는 식으로 A사에 18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A사가 관리종목 편입 위기에 처하는 등 경영권 매각 추진이 원활하지 않자 M&A 브로커들을 통해 경영권을 양수할 사람을 물색했다. 브로커들은 B사의 대표와 함께 A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했으나 B사 역시 경영난으로 인수자금을 충당할 수 없었다.그러자 이들은 B사...
욕하면서 보면, 막장 드라마다. 어이 없어 웃프면, 블랙 코미디다. 둘 다일 게다. 환멸스런 정치 참극이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대선후보 등록 첫날, 국민의힘이 새벽 1시 김문수를 폐위하고, 3시 재선출 공고하고, 그 30분 후 입당한 한덕수를 옹립했다. 헌법 8조(정당민주주의)와 엇간 정당판 쿠데타였다. 그 막장극은 당원들이 그날 세우고, 새벽에 쫓겨난 김문수는 오밤중에 생환했다. 기자로만 8번 치른 대선, 이런 꽃가마도 자폭도 처음이다.대선 공 울려도 김문수는 갈팡질팡이다. 한덕수·한동훈·홍준표 빠진 선대위는 ‘반탄 8, 찬탄 2’로 얼기설기 엮었다. 권영세는 물러나고 권성동은 유임됐다. 윤석열은 “김문수로 뭉치자”, 한동훈·안철수는 “윤석열 출당하자”, 전광훈은 “김문수 광화문에 오라” 한다. 김문수는 “계엄은 죄송, 윤석열 출당은 반대”란다. 다 어정쩡하다. ‘일제강점기 국적은 일본’ ‘김구 국적은 중국’이라던 그의 뉴라이트 쟁론도 곧 시작될 게다. 상처 뿐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