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실시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에 거주하는 인구·가구·주택을 조사하는 국가 기본통계다. 정부의 정책 수립과 평가, 학술 연구, 기업경영 등에 활용된다. 2015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 기본항목 전수조사는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매년 진행한다. 특성항목은 20% 표본 대상으로 5년 주기 현장 조사를 한다.통계청은 센서스 100년을 맞은 이번 조사에서 가족 돌봄 시간, 비혼 동거 등 사회 경제 변화상을 반영한 신규 조사항목을 도입해 자료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조사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 정책의 기초자료가 되는 가장 중요한 조사”라며 “성공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 임명될 예정이다.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은 오는 가을 퇴임할 예정인 리처드 무어 국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지난주 치러진 면접에서 최종 후보 3명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해외 비밀 첩보 활동 등을 수행하는 MI6는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소속된 조직이며, 배우 주디 덴치가 여성 국장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여성 국장은 없었다. 영국 국내정보국(MI15)에는 여성 국장이 역대 2명 있었지만, MI6가 1909년 설립된 이래 이곳을 거쳐 간 17명의 국장은 모두 남성이었다.최종 후보 3명 가운데 2명은 MI6의 내부 인사로, 현직 정보 관리이기 때문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나머지 한 명은 정보기관 경험이 없는 바버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 대사로,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드워드 대사는 현재 외무부 내에서 최고위...
경영권 매각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의 가치를 부풀려 매수하게 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상장회사 A사의 대표 백모씨와 기업인수합병(M&A) 브로커 김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다른 브로커와 회사 임원 등 공범 6명은 같은 혐의로, 공인회계사 2명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2022년 12월 자본잠식 상태인 C사의 가치를 부풀려서 A사가 그 주식을 사들이게 하는 식으로 A사에 18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A사가 관리종목 편입 위기에 처하는 등 경영권 매각 추진이 원활하지 않자 M&A 브로커들을 통해 경영권을 양수할 사람을 물색했다. 브로커들은 B사의 대표와 함께 A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했으나 B사 역시 경영난으로 인수자금을 충당할 수 없었다.그러자 이들은 B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