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시장 규모가 34조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의 친환경 생활 실천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성인 소비자 3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66.4%(2125명)가 현재 친환경 제도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친환경 생활 실천율 점수는 2019년 62.1점에서 2023년 57.1점으로 하락했다.탄소중립포인트·주택용 에너지캐시백·e-라벨·온라인 녹색제품전용관 등이 4대 친환경 제도를 이용 중인 소비자 1530명 중에서 58.0%(886명)는 경제적 혜택이 있다면 제도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탄소중립포인트는 텀블러·다회용기 등을 사용하면 현금으로 전환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전기 절감량에 따라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고, e-라벨은 식품의 표시정보를 QR로 제공한다. 온라인 녹색제품전용관은 친환경제품을 판매한다.친환경 제도를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북아프리카 리비아로 추방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무차별적 이민자 추방을 강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이민자 추방 조치에는 이미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경고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공군 대형 수송기인 C-17은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출발해 리비아 미스라타에 도착하는 비행 계획을 항공교통 관제 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난민 신청자 등 불법 이민자를 리비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후 실제로 추방 계획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불법 이민자를 태운 항공기가 언제 출발할지, 향후 또 다른 이민자들을 리비아로 이송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에 전했다.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범죄와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