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미 공항 내에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설치된 상태에서 외부에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800억원이 투입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하얏트호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돔 형태로 만들어질 식물원 내부 공간의 총 면적은 7000㎡ 규모이며, 기존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건립될 식물원은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있어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인천공항과 전혀 관련 없는 시설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반대의견도 있다.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내에는 장식 및 정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3개 조성돼 있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연결돼 있지 않은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인천공항 이용...
대구시가 2028년까지 유학생 수를 1만명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것이다.대구시는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유학생 유치와 양성, 취업과 정주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2028년까지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5951명)에 비해 약 70% 높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유치 전과 유치, 인재양성, 취업·정주 등 단계별로 전략을 세우고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유학생 유치를 위해 대구시는 대학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별도의 논의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각 대학 중심으로 이뤄지던 ‘유학생 유치전’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다듬어 우수한 인재를 데려오겠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인재양성 단계에서는 학업 및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지역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을 위한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8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쯔양 측이 ‘수사 의지가 없다’며 조사를 거부해 수사팀이 교체된 이후로 처음이다.쯔양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잘 이야기하겠다”며 “공정하게 조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쯔양은 지난달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지만, 40여분 만에 ‘경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며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 경찰은 이후 수사팀을 교체했다.쯔양은 지난해 7월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과 협박·강요·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등이 쯔양에게 어떻게 금품을 요구할지 논의하는 녹취록을 입수해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했다.이날 조사는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추가 조사다. 강남서는 지난 2월 스토킹처벌법위반 등 혐의에 증거가 불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