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경쟁했던 경선 후보들이 7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 움직임을 강경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당 지도부가 한 후보를 밀기 위해 불공정 경선을 진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친윤석열(친윤)계 위주의 당 운영에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 탈락 직후 탈당한 배경을 설명하며 “용산과 당 지도부가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트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윤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향해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라며 “니들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이 그래서 소멸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후보와 당 지도부 사이 단일화 주도권 다툼을 두고 김 후보를 지원하는 메시지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
‘전봉준 트랙터 투쟁단’이 다시 서울을 향한다. 이번 트랙터 상경 집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다.트랙터 35대가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전남 무안에서 출발해 광주→전주→공주→평택→수원을 거쳐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다. 3차 투쟁단 원정엔 여성 농민들과 진보당 소속 전종덕 국회의원, 오은미 전북도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등 3명의 여성 정치인들이 트랙터를 운전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은 7일 “농민생존권 보장과 농민 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6∼7대 트랙터가 참여하는 상경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전북에서는 오은미(진보당) 전북도의회 의원이 4박 5일 전 구간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갈 예정이다.전농 전북도연맹은 “내란 세력을 완전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트랙터를 앞세워 상경 집회에 나선다”며 “식량 주권 강화,...
수소열차·트램·급행지하철 등 10개 노선오륙도선 등 4개 노선은 후보노선 선정부산 주요 도심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급행철도가 신설된다. 이 급행선에는 국내 최초로 수소열차가 운행된다. 영도구 태종대와 남구 부경대역 사이에는 수소트램이 다니는 ‘부산항선’ 건립이 추진된다.부산시는 부산형 급행철도와 급행화 도시철도 등 10개 노선을 신설하는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을 확정해 7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에 새로 포함된 노선은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부산항선, 연산제2센텀선 등 3개다.부산형 급행철도는 가덕도신공항을 출발해 명지신도시, 부산역, 부전, 센텀, 오시리아 등 부산의 주요거점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54.04㎞의 노선이다. 이 급행선에는 국내 최초로 수소열차가 다닐 예정이다.부산시는 “완공되면 시내 동·서간 이동성이 크게 개선돼 교통문제 해소와 함께 가덕도신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