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넘는 당원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도부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김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당 주도로 단일화 절차를 강제 추진할 근거를 마련해두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 당원 75만8801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단일화 찬성 여부와 함께 단일화 시한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이 적절한지 등을 물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당원의 33.8%(25만6549명)가 응답했는데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2.82%(21만2477명),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17.18%(4만4472표)로 집계됐다.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당원에게 단일화 시기를 물은 결과 총 21만206명이 응답했는데 ‘후보 등...
부산시는 주거정책 혁신과 시민 체감형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100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산주거포럼을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부산주거포럼은 급변하는 인구 구조, 다양한 주거 수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100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 플랫폼이다. 정기 포럼, 정책토론회, 연구과제 추진, 국내외 기관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주거, 건축, 도시계획, 복지,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포럼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난 4월 말 포럼 회원 구성과 조직 설립을 마쳤다.부산주거포럼은 ‘행복 주거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5대 과제란 평생 함께 모두가(家),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빈틈없는 현장밀착 주거지원, 미래도시 전환 노후 주택 재정비,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등이다.창립총회는 6월 2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치와 삶의 영역에서 기후 문제를 고민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기후민주시민’의 비율이 국민 3명 중 1명에 달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꼽혔다.환경단체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 연대체인 ‘기후정치바람’이 지난달 7~30일 시민 4482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후민주시민’이 응답자 중 36.0%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정치바람은 지난해부터 해마다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단체들은 기후위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모두 높은 그룹을 ‘기후민주시민’으로 정의했다. ‘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등 6문항에 모두 긍정 답변을 한 이들을 ‘기후시민’으로 정의했다. 전체 응답자 중 기후시민 비율은 50.9%로 나타났다. ‘민주시민’은 ‘정부 지도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