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지난 1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직권남용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기존에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병합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두 사건의 사실관계가 동일해 재판부는 사건을 배당받은 직후 병합을 결정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공판에서 직권남용 사건도 함께 진행된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직권남용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한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자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수색을 받았는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2022년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윤모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장이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으로 고가의 가방과 목걸이 등을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날 수색을 위해 제시한 영장에도 ‘전씨가 김 여사에게 윤 전 본부장이 요청한 대통령 취임식 초청과 통일교 사업 관련 편의 등을 청탁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김 여사가 ‘청탁 의혹’의 당사자로 꼽히면서 지난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이른바 ‘디올백 사건’도 다시 거론된다. 김 여사는 2022년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과 179만 원 상당의 화장품 등을 받았다. 최 목사는 디올 가방 선물 전후로 김창준 전 ...
기아가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분기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6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아는 유럽에서 2만776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전 최대 실적을 낸 2023년 3분기 2만3794대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유럽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었다.기아 전기차의 선전은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더 기아 EV3’(EV3·사진)가 이끌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EV3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만7878대가 팔리며 지난해 4분기(7053대)보다 153% 급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기아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의 64%에 해당한다.EV3는 유럽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가 조사한 유럽 내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에서 올해 1분기 테슬라 모델 Y·모델 3, 폭스바겐 ID.4·ID.7에 이어 5위에 오르기도 했다.유럽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