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상품 검색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법인을 재판에 넘겼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상혁)는 쿠팡과 쿠팡의 PB 상품을 만드는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쿠팡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 5만1300개의 상품 검색 순위를 16만회에 걸쳐 인위적으로 상위에 배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쿠팡이 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 산정 기본점수를 최대 1.5배 가중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오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이 순위가 판매 실적, 사용자 선호도, 상품정보 충실도, 검색 정확도 등을 평가해 객관적으로 산출된 순위인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알려왔다.검찰은 쿠팡이 이러한 순위 조정을 조직적으로 해왔다고 봤다. 쿠팡의 직매입·PB 상품 담당...
전북도가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반값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전북도는 도내 인구 감소 위기 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2025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임실·남원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장수군이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반할주택은 전북개발공사가 2031년까지 총 500가구의 전용 59㎡ 규모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반값 임대료에 각종 혜택이 많아 ‘반할 수밖에 없는 주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입주자는 시세의 50% 수준의 월세로 거주할 수 있으며, 최대 5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는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에는 임대료 전액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특히 기존 다자녀 중심 주거 정책과 달리 전국 최초로 ‘한 자녀’ 가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반할주택에 선정된 3개 시군 3개 단지에 각 100가구씩 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1600억원 규모로 단지당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