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작곡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아동·청소년이 4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4세 고시’, 유명 영어·수학 학원 입학에 대비하는 ‘7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조기 사교육이 아동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18세 미만 아동 환자는 27만6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13만3235명)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정신건강 질환을 겪는 아동은 매해 꾸준히 늘었다. 2021년 17만2441명, 2022년 21만2451명, 2023년 24만4884명을 기록하며 2020~2024년 연평균 19.4%씩 증가했다.특히 7~12세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났다. 7~1...
미국 4월 취업자 수가 17만7000명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미국 노동통계국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17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다우존스 시장 전망치(13만500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고용이 급증한 분야는 헬스케어, 운송·창고업, 사회복지, 금융 등이었다. 특히 운송·창고업 부문에서만 2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노동통계국은 실업자 수가 720만명으로 변동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다만 27주 이상을 쉰 장기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연방정부 고용은 9000명 감소해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한 공공영역의 인력 구조조정을 반영했다. 지난 1월 이후 연방정부 고용 감소 폭은 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노동부는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유급 휴가 중이거나 퇴직수당을 지속해서 받고 있는 직원들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후보 확정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경기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과거 도지사로 인연을 맺은 곳을 방문해 역시 경기지사 출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맞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과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움직임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이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의 나라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더욱 위대하게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오후에는 경기 지역 일정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포천 한센인마을을 찾았다. 그는 경로당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곳이 제가 도지사 할 때 우리 행정이 갈 방향의 상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