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창원 LG가 먼저 이겼다.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를 75-66으로 이겼다. 역대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70.4%다.‘속공 명가’인 정규리그 1위 SK는 LG의 끈끈한 수비에 묶여 속공 1개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스틸도 3개로 LG(6개)의 절반에 그쳤다. 전희철 SK 감독은 “SK의 농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LG의 칼 타마요가 24득점 10리바운드를,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슈터 유기상이 3점 슛 10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타마요가 외곽슛 4개를 책임졌다.SK 주포 자밀 워니는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워니를 20점대로 묶고 싶었는데 그게 잘됐다. 원하는 방향으로 수비나 트랜지션, 리바운드까지 잘된...
해외파견 근무를 다녀온 노동자에게 일정 기간 복무하도록 하고 그 기간을 채우지 않고 사직할 경우 파견 비용을 반환토록 한 약정은 위법하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노동자의 해외파견 근무 내용이 연수나 위탁교육이 아니라 노동력을 제공한 것이라면 임금을 제외한 다른 비용도 ‘근로에 대한 대가’에 해당해 반환을 요구할 수 없다는 취지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퇴사한 직원 A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소송에서 지난달 15일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사내 공모를 거쳐 2016~2019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파견기관 비용부담 전문가’로 일했다. 기술원은 파견 비용으로 IAEA에 30만4000유로(약 4억8000만원)를 지급했다. 기술원은 A씨와 ‘복귀 후 파견기간 2배에 해당하는 기간 의무복무해야 하고, 이를 불이행하면 기술원이 IAEA에 지불한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은 나이가 들거나 적절한 관리를 못했을 때 위협받기 쉽다. 잇몸병이 장기간 진행돼 잇몸뼈가 소실되거나 외상 등의 원인으로 치아가 손상됐을 때가 대표적이다. 본래의 치아로 음식을 씹고 맛보기 힘들어지면 인공 치아인 임플란트와 보철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평소의 기능을 얼마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정말 임플란트가 필요한지, 치료를 한다면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를 환자가 속속들이 알기란 쉽지 않다. 치과 보철과 전문의인 손용하 연세퍼스트치과 원장을 지난 18일 경기 부천시에 있는 진료실에서 만나 임플란트 치료를 앞두고 고민하기 쉬운 사항들에 관해 들어봤다.- 나이가 비교적 젊은데도 잇몸뼈가 많이 소실되는 등의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먼저 임플란트를 할지 말지 여부를 환자의 나이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찍 임플란트를 하는 게 환자가 덜 고생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떨 땐 굳이 지금 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