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소멸 위기 속에 한때 영화를 누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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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83.♡.179.112) | 작성일 | 25-05-06 09:27 | ||
[앵커] 지역 소멸 위기 속에 한때 영화를 누렸던 지역의 중심 상권들이 빠르게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프랜차이즈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빈 가게들이 늘고 있고 도심은 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한 옛 마산의 교통 요지, 경남 창원시 합성동. 2, 30대 청년들로 북적이며 한때 전국에서 손꼽히던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유명 햄버거 체인과 커피전문점은 이미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용철/경남 창원시 합성동 상인 : "활기가 너무 떨어진 것 같고, 예전보다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대형 백화점도 매출 감소에,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27년 만인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 인구 감소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져 전통시장을 비롯한 일대 상권은 침체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황정식/경남 창원시 오동동 상인 :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으니까…. 그런 부분이 첫째로 몸으로 느끼는 거고요."] 경남 김해의 최대 상권이었던 인제대학교 앞. 반경 200미터 안에 임대 표시가 나붙은 점포는 50곳이 넘습니다. [안성주/경남 김해시 어방동 상인 : "여기가 어방동의 중심 상권이거든요. 일단 장사가 안 되니까 (가게)세 내는 게 좀 많이 힘들겠죠."] 이 일대 빵과 도넛 가게, 그리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월 평균 매출은 1년 새 각각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대학 신입생이 갈수록 줄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주변 상권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는 겁니다. [김철웅/경남 김해시 공인중개사 : "지금은 (대학가 원룸) 공실률이 예전보다 10에서 20% 정도 더 나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과거 영화를 누렸던 지역 상권들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최현진 김대현■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앵커] 지역 소멸 위기 속에 한때 영화를 누렸던 지역의 중심 상권들이 빠르게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프랜차이즈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빈 가게들이 늘고 있고 도심은 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한 옛 마산의 교통 요지, 경남 창원시 합성동. 2, 30대 청년들로 북적이며 한때 전국에서 손꼽히던 번화가였지만 지금은 오가는 사람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유명 햄버거 체인과 커피전문점은 이미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용철/경남 창원시 합성동 상인 : "활기가 너무 떨어진 것 같고, 예전보다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대형 백화점도 매출 감소에,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27년 만인 지난해 문을 닫았습니다. 인구 감소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져 전통시장을 비롯한 일대 상권은 침체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황정식/경남 창원시 오동동 상인 : "손님보다 상인들이 더 많으니까…. 그런 부분이 첫째로 몸으로 느끼는 거고요."] 경남 김해의 최대 상권이었던 인제대학교 앞. 반경 200미터 안에 임대 표시가 나붙은 점포는 50곳이 넘습니다. [안성주/경남 김해시 어방동 상인 : "여기가 어방동의 중심 상권이거든요. 일단 장사가 안 되니까 (가게)세 내는 게 좀 많이 힘들겠죠."] 이 일대 빵과 도넛 가게, 그리고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월 평균 매출은 1년 새 각각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대학 신입생이 갈수록 줄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주변 상권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는 겁니다. [김철웅/경남 김해시 공인중개사 : "지금은 (대학가 원룸) 공실률이 예전보다 10에서 20% 정도 더 나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과거 영화를 누렸던 지역 상권들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최현진 김대현■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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