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Դϴ�.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에서 대규모 유심(USIM) 해킹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SKT 가입자에 알뜰폰 이용자까지 더하면 유심 교체 대상자는 2500만명에 이릅니다. 사태 수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만큼, 우선 당장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찾아야겠지요. 오늘 점선면은 ‘SKT 유심 해킹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를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Q. 지금 정확히 어떤 상황인가요?A. 유심은 휴대전화 가입자를 식별하는 카드입니다. 흔히 ‘휴대전화의 신분증’이라고도 불려요. 가입자 식별 번호(IMSI)나 단말기 식별 번호(IMEI), 유심 인증 키(Ki) 등이 저장돼 있습니다.이번 사태는 가입자들의 유심 정보와 인증을 관리하는 중앙 서버인 ‘HSS’가 해킹을 당한 겁니다. 정확한 규모와 피해 범위는 파악 중인데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해요. SKT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미 300쪽 분량 책 9000권...
트럼프의 첫 100일은 가히 혁명적이다. 지지층에게는 결단력이지만, 시장에는 불안 요소다. 높아지던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가 트럼프 취임 이후 흔들리고 있다. 미국이 누구에게서 해방된다는 걸까. 우방과 연대하지 않고 어떻게 중국을 봉쇄할까. 트럼프의 언행에 일희일비한다면 쉬운 상대가 된다. 혼돈의 관세전쟁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첫째, 문제의 원인은 미국 내부에 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대표되는 트럼피즘도 경제사회적 모순에서 생겨났다. 1990년대 이후 워싱턴 컨센서스 기반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불평등이 커지고 근로 중산층이 무너졌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정치가 대중의 분노에 영합해 포퓰리즘을 강화했다. 7개 내외의 경합주가 대선을 좌우하는 정치 현실도 제조업에 대한 과도한 편향을 야기했다. 빛과 어둠으로 쪼개진 미국 사회의 아픔처럼 관세전쟁도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이다. 경제정책 이면에 자리한 정치, 그 정치를 움직이는 경제사회적 동력을 생각...
한·미 통상협의 닷새 만에 “한국은 관세 협상을 해결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미국 측 발언이 나오자,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한·미 간 첫 협의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미 통상협의 속도를 둘러싼 양국의 간극이 결국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등은)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도 했다.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협의를 이끌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베선트 장관의 발언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도 발언을 보고 되게 당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