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 25%를 부과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됐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표한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부과되기 시작했다.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1분부터 시행 중이다.다만 미국은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에는 부품 관세 부담을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올해 4월 3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관세를 면제한다.이번 관세 완화 조치로 미국에 공장이 있는 현대차와 기아는 관세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74)이 6·3 대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로 3일 최종 선출됐다.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5차 전당대회에서 이러한 최종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김 후보는 56.53%로 과반을 득표해 43.47%를 얻은 한동훈 후보를 제쳤다. 김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서 모두 승리했다.김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61.25%, 여론조사에서 51.81%를 득표했다. 한 후보는 당원 투표 38.75%, 여론조사 48.19%를 얻었다. 결선은 지난 1~2일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김 후보 선출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의 승리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 한 후보를 22.5%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심의 압도적 선택을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 포함한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