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대선 패배 이후 지켜오던 침묵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대해 “완전한 혼란” “헌정 위기”라고 비판하며 “미국은 백악관에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밝혔다.대선 이후 6개월 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해리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이 지난 지 하루 만에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두고 정계 복귀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리스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민주당의 여성 정치인 육성 단체 ‘이머지 아메리카’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해리스 전 부통령은 “우리는 지금 미국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행정부 대신, 그 이상을 철저히 폐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한 관세”로 노동자 가정에 피해를 주고 미국 기...
전국 모든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12월 25일부터 1년 안에 석면 조사를 해야한다.환경부는 지역아동센터 석면 조사 의무화를 위한 세부 절차 등이 담긴 석면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1일 공포하고 12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와 방학에 학령기 아동에게 돌봄·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을 뜻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4206개소에 아동 11만838명, 종사자 1만2717명이 이용하고 있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전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건축물 석면 조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한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의 세부절차를 마련했다.현재는 총면적이 500㎡ 이상인 24개 지역아동센터만 석면 조사 대상이지만, 12월 25일부터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4206곳 모두가 조사 대상이 된다.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는 12월 25일부터 1년 이내에 석면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기록·보존해야 한다.기존에 자발적으로 석...
양준석(24·창원 LG)은 학창 시절 김선형(37·서울 SK)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농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제 그와 한 무대에 올라 왕좌를 놓고 겨룬다.SK와 LG는 오는 5일부터 7전4승제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정규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한 두 팀이 이변 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최종 관문까지 올라왔다.양팀 색깔은 명확하다. LG는 시원한 ‘양궁 농구’를 하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8.7개의 3점 슛을 성공했다. 리그 3위다. 야전 사령관 양준석이 공격 루트를 설계하고 ‘눈꽃 슈터’ 유기상이 3점포로 마무리한다. SK는 리그에서 가장 날렵하다. 속공의 팀이다. 평균 스틸 7.9개로 리그 1위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스틸 속공으로 빠르게 상대를 제압한다.주전 연령대도 크게 차이 난다. SK의 주포 김선형과 안영준은 챔프전을 각각 4번, 2번씩 경험한 베테랑이다. 반면 20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