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 첫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가 생겼다.충남도는 30일 청양군 청남면 청소리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기숙사는 건축 연면적 775.32㎡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기숙사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건립이 추진돼 왔다.노동자 입주 공간은 34.81㎡ 크기의 4인실 8개와 30.24㎡ 크기의 1인실 2개 등 10실로, 34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이용료는 모두 보증금 30만원에 월세 30만원이다.기숙사에는 요리와 식사가 가능한 공용 주방과 세탁실, 관리실 등이 있으며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에어콘 등의 전자제품도 갖춰져 있다.입주 계절노동자들은 각자의 입주공간에서 생활하며 공용 주방과 세탁실을 이용해 식사와 빨래 등을 해결할 수 있다.청양군은 기숙사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를 운영하고 있는 정산...
오는 2027년 한국과 미국 간 태평양을 횡단하는 ‘녹색해운항로’가 구축된다. 2029년 한국과 호주 간 녹색해운항로 시범 운항을 목표로 한 사전 타당성 조사도 추진된다.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인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서 ‘한-미 녹색해운항로 구축 이행 로드맵’이 발표됐다. 녹색해운항로는 양국 항만 사이를 친환경 그린 메탄올·그린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추진 선박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해수부는 2027년까지 부산·울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항 간 컨테이너선 항로를 구축해, 무탄소 연료추진 선박으로 운항할 계획이다.한국의 부산·울산항만공사와 한국선급, HMM(옛 현대상선), 미국의 북서부항만연합과 시애틀항, 타코마항 등 양국의 참여기관은 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을 위한 신조 선박과 현존선(운항 중인 선박)의 녹색해운항로 참여 지원, 그린 메탄올 등 탄소중립 연료의 공급 기반과 인프라 구축 및 선박의 연료...
경찰이 ‘SK텔레콤(SKT) 가입자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22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30일 언론에 “이번 SKT 유심정보 해킹 사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했다”면서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국내외 공조체계를 가동하여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의 경위 및 배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K텔레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측이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