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대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세 번째 대선 도전, 두 번째 본선행이다.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치러지는 6·3 대선에 출마하며 “겨울이 깊었던 만큼 봄은 더 따뜻할 것”(지난 10일)이라고 말했다. 대선 승리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 정치 인생에서 최대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그를 오래 보좌한 한 인사는 “이 후보 삶의 겨울도 참 깊었다”고 말했다. 정치인 이재명의 여정이 굴곡의 연속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역시 최근 발간한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 “내 인생은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고 적었다. 소년공과 시민운동가를 거쳐 경기지사 등 굵직한 직을 맡으면서도 대체로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지난 대선 이후 거대야당의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대표를 연임했고, 당은 친이재명계 위주로 재편됐다. 구 여권의 공격과 사법리스크는 이어졌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을 거듭해 온 그가 약점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7일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을 두고 관계 부처에 “해당 사업자의 조치(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밝혔다.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SK텔레콤에 유심 해킹사고가 발생해 국민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이 같은 긴급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한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자의 조치(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교체 등)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라”며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개보위(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 권한대행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릴 것을 주문했다.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국가정보원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