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그룹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왕복 요금이 3000원을 넘게 된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추후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00원, 50원씩 오른다.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이후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제조기업들이 내년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개국 기업 모두 원가 절감,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한·중·일 각국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 총 30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품목별·상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내년 매출이 평균 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한국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내년 매출 감소 폭은 평균 4.0%로 나타났다. 중국은 6.7%, 일본은 7.2%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면 한국은 기계 및 산업장비(-12.2%)에서 예상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제품(-8.7%), 컴퓨터·관련장비(-7.5%), 자동차·부품(-7.2%)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철강·금속제품(-11.7...
검찰이 30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파면 이후 처음으로 강제수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여러 기관에서 각기 다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3개 검찰청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전씨가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통일교 고위 관계자에게 금품을 받았는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고, 이후 보답성으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김 여사 등은 2022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