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이번 경선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경선을 끝까지 완주한 김 지사 역시 전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정치적 몸집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28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경선 투표결과 이재명 전 대표는 89.77%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6.87% 최종 누적 득표율을 얻어 3.36%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김 지사는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권역에서 7.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90%에 그친 김경수 전 지사를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경기지사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수도권·강원·제주권역에서 김 지사는 6.87%의 득표율로 김 전 지사(3.36%)보다 앞섰다. 충청권역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내세워 7.5...
은행 등 민간기업의 영업·판매점 약 8000곳이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0개 민간기업과 함께 체결한다고 밝혔다.참여기업은 농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중앙회,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수협중앙회, 신한은행, 신협중앙회, 이마트 등 10곳이다.현재 전국에 6만여 개소의 무더위쉼터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나, 경로당과 같은 특정 계층 이용시설이 대부분을 차지(4만5000여 개소)해 일반인이 이용하기 어려웠다.이에 따라 협약 참여기관은 폭염에 대비해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간 공공시설 위주로 운영하던 무더위쉼터가 민간시설로까지 크게 확대된다.국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각 민간기업의 영업·판매점 7820곳을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하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누구나 쉽게 무더...
정부가 축척 1 대 5000의 고정밀 국내 지도 데이터를 해외로 반출하게 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 지도 반출 문제는 미국 정부가 한국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언급한 바 있다. 관세 협상을 앞둔 한국 정부가 통상 협상을 위해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28일 구글이 1 대 5000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청한 적 있냐”고 묻자 “반출을 요청해서 지금 관계부처 간에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일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문제를 논해서 범부처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날 장 의원은 구글 지도 반출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설’을 주장했다.박 장관은 장 의원이 “지난 3월24일에 국무조정실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