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밤새 98%로 올라섰다. 산림당국은 27일 일출과 동시에 다시 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1시18분쯤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이날 오전 4시 현재 98%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은 전날 일몰 이후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705명과 장비 144대를 투입해 산불 현장에서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다.현재 산불영향구역은 69㏊로 추정되며, 전체 화선 5.6㎞ 중 5.5㎞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5대를 다시 현장에 투입해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림당국은 전날 인제군 산불 발생 이후 오후 2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45분쯤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50∼100...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킹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고 파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이날 많은 고객들이 일시에 매장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지만, 접속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훌쩍 넘기는 등 접속 장애가 빚어졌다.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늘었다.현재 SK텔레콤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해 250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확보된 유심 물량은 100만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지만, 전체 가입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해킹 사고를 빌미 삼아 ‘유심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