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4시 6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군과 산림 당국은 25일 일출 후 산림청 헬기 2대, 지자체 임차 헬기 1대, 군부대 헬기 5대 등 모두 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낮 12시 10분쯤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이에 따라 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대기 중이던 인력은 뒷불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불은 비무장지대 북측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점차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산림 당국은 추후 정확한 산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로마 가톨릭 교황청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성직자들의 ‘성 학대 스캔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기경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사제로 지정했다. 성 학대 피해자 단체들은 그를 장례 사제로 임명한 교황청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미국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대주교 자리에서 은퇴한 로저 마호니 추기경(89)이 장례식에서 교황 시신이 담긴 관을 닫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마호니 추기경은 오는 25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될 관 봉인과 이튿날 이탈리아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의 유해 안치 의식을 주관하는 추기경 9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 케빈 패렐 교황청 궁무처장,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등 현역 거물급 추기경이 포함됐다.CNN은 1985년부터 2011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대교구를 이끈 마호니 추기경이 1980년대에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은 사제들을...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 쇼크’를 기록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이 잇따라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대외 변수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시장에선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대까지 낮출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럽계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0%로 낮췄다. 미국계 투자은행(IB) JP모건도 전망치를 0.7%에서 0.5%까지 낮춰 잡았다.국내 증권가도 일제히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0.9%), 메리츠증권(0.8%),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0.7%) 등은 한국은행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0%대로 전망치를 낮췄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1% 역성장하며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