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의 ‘걸음 수’로 안부를 확인하는 ‘은둔 고독사 위험가구 세상밖으로’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안부 확인서비스는 대부분(93.4%)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가 소외되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디지털 기술기반의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활용한 이번 안부확인 서비스는 대상자의 걸음 수에 따라 위험여부를 판단한다.대상자의 하루 걸음 수가 0보이거나, 이틀간 200보 이하로 측정되면 즉각 관제센터에서 안부전화를 걸어 상태를 살핀다.활동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걸음 수가 꾸준히 많거나 각종 챌린지에 적극 참여한 참가자들 가운데 48명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28일부터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1차 운영기간은 오는 7월 21일까지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2차 운영...
제주도가 추진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7월 도입은 어렵게 됐다.제주도는 지난주 제주도의회에서 이뤄진 올해 첫 추경안 심의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 관련 예산 18억원이 전액 삭감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의회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가 완료되지 않은 점,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 사전 준비 부족을 삭감 이유로 제시됐다. 예산이 전액 반영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7월 건강주치의 도입은 어렵게 됐다.실제 정부와 진행 중인 사회보장 협의도 순탄치 않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사업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기존 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될 우려가 있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도는 3월 두 차례에 걸쳐 보완했으나 이달 또다시 재협의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만성질환 관리 사업과의 중복 우려와 관계 설정,...
60% KT로…이탈 계속 늘 듯이 와중에 가입자 유치 논란정부 부처·지자체·교육청에국정원 “유심칩 교체” 공문SK텔레콤이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8일 이용자 3만4132명이 KT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의 약 60%는 KT로 옮기고 나머지는 LG유플러스로 갈아탔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SK텔레콤 대리점과 판매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난 주말 다른 통신사에서 자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 큰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조금 액수를 인증하는 글이나, 유심을 무상 교체 서비스에 활용하지 말고 신규 판매 위주로 쓰라고 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