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식수나 생활·농업·공업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중금속, 세균 등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소 중독으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지하수는 특히 오염이 심각했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지하수 오염물질 검출 현황’을 보면 모두 51개 기초지자체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2018~2023년 사이 지하수오염지역 조사에서는 지하수가 음용은 물론 생활용수, 공업용수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23년 2000개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에서도 61.9%(1237건)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이 97.9%에 달하지만 여전히 지하수가 식수나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지역은 ...
서울 강남구가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걸음 수’로 안부를 확인하는 ‘은둔 고독사 위험가구 세상밖으로’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안부확인 서비스는 대부분(93.4%)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가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디지털 기술 기반의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활용한 이번 안부확인 서비스는 대상자의 걸음 수에 따라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대상자의 하루 걸음 수가 0보이거나 이틀간 200보 이하로 측정되면 즉각 관제센터에서 안부전화를 걸어 상태를 살핀다.활동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걸음 수가 꾸준히 많거나 각종 챌린지에 적극 임한 참여자들 가운데 48명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28일부터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1차 서비스 기간은 오는 7월21일까지며, 시행 결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