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 검찰을 겨냥해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끝내 문 전 대통령을 터무니없는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노골적 대선 흠집 내기”라며 “이번 기소는 내란 정부에서 지속해서 보여준 전 정권 표적 수사이자 민주당 망신 주기를 위한 정치 수사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김건희와 윤석열, 심우정 검찰총장의 흠 앞에선 마냥 먼 산만 바라보다가 민주당엔 없는 죄도 만들겠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며 “이번 기소는 검찰이 왜 개혁돼야 하는지 웅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온 국민이 지켜본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혐의도 불기소했던 검찰이 무법적 기소로 스스로 개혁대상임을 입증했다”며 “팔이 안으로 굽는 검찰, 권력 눈치만 살피는 불공정 검찰은 이미 국민 신뢰를 상실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북한의 5·18 민주화운동 개입설’과 관련해 “논란이 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관해 진실화해위 직원들이 “극우 유튜버 수준의 망언”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실화해위지부는 25일 ‘5·18의 진실을 모른다는 박선영은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노조는 “박 위원장의 발언은 극우 유튜버 수준의 망언”이라며 “5·18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국가적으로 허위임이 밝혀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려는 극우 세력은 오랜 기간 북한군 개입설 등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확산시켜왔다”며 “2019년 출범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종합적으로 조사해 북한군 개입설이 허위임을 명확하게 규명했다”고 했다.이들은 박 위원장과 같은 인사를 막기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노조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은 은폐·왜곡된 국가폭력의 진실...
해킹 공격으로 SKT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른바 ‘극우’ 성향 메신저 대화방,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음모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오는 6월 열리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일으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음모론이 사태 해결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28일 극우 성향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유심을 절대 교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을 보면 작성자는 “해킹을 빌미로 전 국민이 유심을 교체하도록 하고, 유심 공급사가 유심을 통해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심 공급사가 이 후보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 등에서는 ‘SKT 해킹 사건’이 부정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 사용자는 ‘SKT 유심 사태 핵심 요약’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SKT 유심 사태의 목적은 부정선거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