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보다 물가 상승에 악영향 내부 정세 안정되면 위협도 감소2분기 원·달러 환율 1500원 돼도 물가상승률 2%대 초반 관리 가능원화 약세로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오르면 6개월 뒤 소비자물가가 최대 0.24%포인트 상승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 등 국내 요인으로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를 더 크게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국의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웃돌진 않을 것으로 KDI는 전망했다.KDI는 29일 달러화 강세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환율 상승보다 국내 요인으로 인한 환율 상승이 물가 오름세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KDI는 환율 상승 요인을 외부 요인인 ‘강달러’와 국내 요인인 ‘원화 약세’로 나눠 2000~2022년까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무...
한부모가족 2곳 중 1곳이 소득 하위 20%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시간 부족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를 보면, 한부모가족은 생계와 양육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기준 국내 한부모 가구 수는 약 149만가구로 미혼자녀가 있는 가구의 약 19.1%에 달한다.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의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전체 한부모 가구의 31.4%가 소득 하위 10%(1분위)에 속했다. 또 20.0%는 소득 하위 10∼20%(2분위)에 속해 있어 누적 기준 51.4%가 하위 20%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부모 가구는 7.5%가 소득 하위 10%에 속했고, 하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