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측 “예정 통보 받고 부채 축소 노력, 인지 못했다는 방증”이복현 원장 “자의적 해석” 일축…불법 의혹 지속적 조사 밝혀홈플러스의 부정거래 의혹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MBK파트너스·홈플러스 간 싸움이 진실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MBK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정황을 제시했으나 금융감독원도 확실한 ‘증거’를 입수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증거를 입수했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MBK·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회생 신청을 단행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MBK는 신용평가사와의 대응 기록을 제시하며 이날 금감원장...
신재생에너지 업체 퀀타피아 주가 조작에 개입해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로 이모씨가 구속됐다. 이씨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의 장인이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지난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58)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퀀타피아와 중앙디앤엠에 대해 시세조종 주문을 하거나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또 이씨가 한국거래소 관계자에게 청탁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파악했다.박찬석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퀀타피아 양자 이미지 센서 사업을 홍보하며 주가를 띄우고 200억원대 부당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