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 영상과 비화폰 서버 등을 임의제출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회견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대상에 대해 임의제출 방식을 경호처 및 대통령실과 협의 중이다”라며 “경호처와 4차례 협의해 일부 자료를 받았고, 비화폰 서버와 관련해선 아직 못 받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자료를 어떻게 제출할지를 협의하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경호처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전보다 적극적인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렇게 봐도 된다”고 말했다.지난 16일 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과 경호처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군사상·공무상 비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제한하는 형사소송법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막아섰다.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