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했다. 지난 2월 한은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한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1.3% 성장 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고, 3·4분기 모두 0.1%로 지지부진하다 결국 역성장 수렁에 다시 빠진 셈이다. 분기 성장률이 1년 내내 0.1% 이하로 내려간 건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때도 없던 충격적인 일이다. 성장엔진이 꺼졌다 할 정도로, 역성장 이유는 복합적이다. 12·3 불법계엄 후 내수는 급속도로 위축됐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은 치솟고, 수입물가 상승에 소비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그나마 한국 경제를 지탱해주던 수출도 ‘관세전쟁’을 선포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중국의 ‘덤핑 수출’ 영향으로 1.1% 감소했다. 한은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예고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서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해 입방아에 올랐다.이날 바티칸에서 엄수된 장례 미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왕족들이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 “간판처럼 눈에 띄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복장 규정에 따르면 남성은 짙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해야 한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이날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온라인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옷차림이 더 큰 논란이 됐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례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장례미사에서 젤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