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전쟁의 여파가 미국 내에서 현실화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관세 부과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함께 관세 정책 옹호에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관세가 부과되면 많은 이들의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심지어 완전히 면제될 수 있다”며 “연간 소득이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관세 수입으로 세수가 증가한 만큼 소득세를 감면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 및 제조시설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고도 했다.베선트 장관도 대중국 관세 협상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합의에 도달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칙적 합의와 협정...
강원 강릉의 한 고물상에서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32분쯤 강릉시 입암동 주택가에 있는 한 고물상에서 포탄이 폭발했다.이 사고로 고물상을 운영하는 80대 A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60대 B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건물 5㎡가 불에 탔다.군 당국은 현장에서 군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에서 “고철로 보이는 쇳덩이를 고물상으로 가져와 분해하던 중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고물상에서 발견된 포탄은 10여 년 전 군부대 사격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포탄이 어떤 이유로 고물상까지 가게 됐는지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