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한 후보가 자기가 계엄 막았다고 하는데 계엄을 막은 건 야당”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야당이 단독으로 해제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맞섰다.홍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지난해 12월3일 불법계엄 선포 다음 날 국회의 계엄 해제에 대해 “한 후보가 따라다니는 의원들을 데리고 (국회에) 안 들어왔어도 야당이 충분히 해제할 수 있었다”며 “한 후보가 막은 게 아니고 야당이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그러면서 “한 후보가 계엄 해제 주역이라고 자꾸 말하는데 계엄 선포의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라며 “도대체 당 대표가 계엄 선포 사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한 후보는 “저와 1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을) 막은 게 맞다”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 (계엄 선포 해제...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후들에게 전략을 제시하던 지략가를 책사라 했다. 그 책사는 현대적으로 시대정신을 읽는 경세가, 국정·선거 홍보전문가로 통하는 스핀닥터, 크고 작은 정치 그림을 그리는 전략가의 경계를 오간다.1984년 미국 대선에서 첫 등장한 스핀닥터는 빌 클린턴의 두번째 대선에서 유명해졌다. 성추문 스캔들 로 위기에 몰린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선거 캠페인을 앞세웠다. 클린턴에겐 사적 과오를 사상 최대 재정 흑자 기록으로 비틀은(SPIN) ‘보이지 않는 손’ 딕 모리스와 제임스 카벨이 있었다. 시대정신을 꿰뚫고 통찰력을 갖춘 책사는 전략가에 가깝다. 한나라 유방의 장량, 유비 옆 제갈공명, 조선의 킹메이커 정도전 등을 들 수 있다.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의 외연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한 첫 인선이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쓴소리’ 참모, 2000년 이회창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