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재무·통상 장관 간 2+2 협의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기술적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상호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 공개된 자리에서 “오늘 한국 정부와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기술적인 사항(technical terms)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측이 양해에 관한 합의(agreement on understanding)에 빠르면 다음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한국 측이 협상과 관련 “일찍 왔고, 최상의 협상안(A game)을 가지고 왔다”고도 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이 28일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일부 보험사와 캐피털사가 SKT의 본인인증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금융권도 피해 방지를 위한 선제조치에 나섰다.그러나 해킹 피해를 우려한 이용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는 등 사고 파장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으로 늘었다.현재 SKT 가입자는 알뜰폰을 포함해 25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확보된 유심 물량은 100만개에 불과한 상황이다.‘유심 무상 교체’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도박사이트로 연결되는 피싱 공격 시도도 발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KB캐피탈은 이날 “안전한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기존에 제공된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