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 / 첫 오컬트 액션 도전! / 압도적으로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이 온다!”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소개하는 홍보 문구다.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컬트 판’임을 대놓고 내세운 영화다. 그도 그럴 것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30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 보증수표이기 때문에 그 힘에 기대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물 속 세계관을 일컫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약자 MCU가 한국에서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말이다.문제는 배우 마동석의 이미지가 너무도 고착된 나머지 그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가 ‘그 나물에 그 밥’이란 평가를 받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이번 영화 <거룩한 밤>도 그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
한국 군인을 포섭해 군사기밀을 수집하려 한 중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정보기관 요원과 공모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 현역 군인들에게 접근해 군사기밀을 탐지·수집하려 한 중국인 A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25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SNS 오픈채팅방에서 ‘군사기밀을 넘기면 돈을 주겠다’며 현역 군인 등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A씨는 이후 이들에게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 등 스파이 장비를 보내고, A씨와 범행 대상자가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미리 정해둔 특정장소에 각각 군사기밀과 금품을 남겨두면 상대방이 나중에 이를 찾아가는 스파이 수법인 ‘데드드롭’ 방식을 사용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국군방첩사령부에 체포됐다. 검찰은 방첩사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했다.검찰은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안보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
내수 부진 장기화에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 등으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불황도 이어지면서 관련 종사자는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매장 판매 종사자는 1년전보다 10만명이 줄어들어 직업 소분류체계에서 가장 감소 폭이 컸다. 내수 부진에 키오스크 보급 확대 등 서비스업 무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불황 영향으로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1000명 감소했다.반면, 청소 관련 종사자는 4만6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공학기술자·시험원도 4만3000명 늘어 뒤를 이었다.234개 산업 소분류를 1년 전과 비교하면 건물·건설업에서의 취업자가 8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