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자 23일 “국민은 법리적 측면보다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결정이 아닌지 의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대법원의 대선 전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은 절차에 매몰돼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는 주객전도의 판결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대법원은 전날 이 후보의 선거법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심리에 착수한 데 이어 24일 속행기일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구 야당 법사위원들은 “(대법원의) 전격적인 전원합의체 회부 결정은 지극히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국민으로 하여금 많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력 대통령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그 피고 사건을 특별히 다르게 취급하는 것은 그것이 가져올 정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
정부가 앞으로 대북정책에서 중점을 둬야 할 과제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대화 재개’와 ‘제재·억제 강화’가 비슷한 비율로 꼽혔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1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1~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정부가 통일·대북정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묻는 말에 35.5%가 ‘남북 대화 재개 및 교류협력 강화’를 선택했다. ‘대북 제재·억제 등 안보태세 강화’가 30.8%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북한 비핵화 등 북핵 문제 해결’(16.4%), ‘국민 통일의식 함양 및 통일공감대 확산’(12.0%) 등으로 집계됐다.‘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국제정세가 한반도 통일...
경남 진주·의령·함안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기업 창업주의 생가를 연계한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이 추진된다.진주시는 지수면 LG 창업주 구인회 생가와 GS 창업주 허만정 생가, 의령군 정곡면 삼성 창업주 이병철 생가, 함안군 군북면 효성 창업주 조홍제 생가를 연결해 고급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진주시, 의령군, 함안군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이 투입된다. 실행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은 진주시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으로 신청해 2023년 선정됐다.진주시는 지난 22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K-거상 관광 루트 상품화 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서는 K-거상 관광 상품화 비전과 전략 수립, 콘텐츠 개발, 브랜딩에 관해 설명하며 용역 방향이 제시됐다.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