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가 4·28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을 맞아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도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28일 전국여성노조 조합원들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안전하게 일할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을 맞아 모든 일터가 안전한지 되물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골프장 캐디들은 산불이 코스 코앞까지 번지는 위급한 상황에도, 폭염·폭우·낙뢰 등 기후재난에도, 심지어 고객의 성추행과 폭행, 갑질에도 불구하고 근무를 거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캐디는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산업안전보건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작업중지권도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영남 지역 산불이 골프장까지 번진 상황에서도 캐디들은 경기를 중단하지 못하고 근무를 이어가야 했던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최명인 전국여성노조 88CC분회장은 “며칠 전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에 뛰어들면서 지난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 자료를 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72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0억2000만달러(7.4%)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709억1000만달러) 이후 2분기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은은 “계절적 요인에 더해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통상 회계연도 장부를 마감하는 4분기엔 외환거래가 축소됐다가 1분기에는 외환거래가 재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여기에다 외국인 채권자금이 71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고,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이 달러당 1452.9원까지 치솟으면서 환위험을 피하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