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축구는 안팎으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프로축구에서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나오지 않는다. 인기를 주도하는 빅클럽들도 주춤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 활약도 미미하다. 날선 비판 여론에 축구계는 춘래불사춘이다.프로야구는 관중이 폭발하는 반면, 프로축구 인기는 정체됐거나 다소 감소했다. 축구 인기가 떨어진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했다. 냉정하게 말해 당장 하락세를 극복할 뾰족한 묘수도 없는 상황이다. 광주FC의 선전은 최근 축구계에서 가장 희망적인 뉴스다.광주는 K리그 1부 구단 중 연봉이 적은 구단 중 하나다. 시도민구단으로 클럽 규모, 인프라, 관중 숫자 등에서 스몰클럽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광주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광주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보다 더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