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은 SK텔레콤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실시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포함한 한층 강화된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11시20분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정보 일부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유심은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식별·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다. SK텔레콤 가입자가 2300만명에 달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SK텔레콤은 앞서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 시도를 막는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 타인의 유심 정보 무단 복제 및 이용을 막는 유심 보호 시스템을 가동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자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는 28...
2019년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사한 사고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건설사 한신공영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이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퇴임 후 변호사로 나선 뒤 처음 수임해 더 주목을 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신공영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3일 확정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식으로 이 사건을 수임했다. 법조계에서는 양 전 대법원장이 후배 대법관들이 담당하는 상고심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양 전 대법원장은 당시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했다.한신공영은 2017년 10월~2020년 6월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시공을 맡았다. 2019년 6월 공사 현장에서 승강로를 청소하던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가설 경사...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의 넋을 기리는 강원 영월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인 단종문화제 기간에 궁중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58회 단종문화제 기간 중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주제로 한 ‘제1회 단종의 미식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단종의 미식제’는 영월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단종과 관련된 서사를 전통 미식 문화와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문화 콘텐츠다.이번 미식제는 ‘궁중음식 경연 대회’를 비롯해 궁중음식 전시, 조선왕조 궁중음식 특강 등 모두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궁중음식 경연 대회의 주제는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창작 궁중음식’이다.참가자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창작 궁중음식을 선보이게 된다.궁중음식 경연 대회는 학생부(고등부·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모두 24개 팀을 선정해 1480만 원의 상금을 준다.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