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도로 오수관 공사 중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21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있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사고로 A씨(60대), B씨(60대)가 매몰됐다 구조됐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지만,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땅을 파고 버팀목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사고 발생 약 7시간 40분 만에 긴급 복구를 완료하고 오후 8시쯤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