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약 12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의 운영·유지보수를 10년간 맡게 됐다. 국내 기업이 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해외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토교통부 수주지원단은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오반니 로페즈 필리핀 교통부 차관과 면담한 뒤 마닐라 도시철도(MRT-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이 내년 12월 개통되는 총 14개역, 23㎞ 길이로 개통하는 MRT-7호선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사업자 산미구엘과 공동으로 수행한다.코레일은 오는 7월부터 관리자급 전문가 28명을 투입해 2034년 12월까지 향후 10년간 MRT-7호선의 운전, 관제, 역 운영, 차량·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맡는다. 계약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국토부는 지난 20일 백원국 제2차관을 단장으로 수주지원단을 파견했고, 코레일은 2016년부터 MRT-7호선 운영·유지보수 자문을 수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수주를 발판 ...
인천지역 대규모 공동택지개발지역에 초등학교 2곳이 신설된다.인천시교육청은 세종에서 열린 교육부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용현·학익2초등학교(가칭)와 검단7초 등학교(가칭)가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신설될 학교는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학생 과밀 해소와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한 조치이다.미추홀구 용현·학익2초는 용현·학익1블록 1만5772㎡ 에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한 36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곳은 시티오씨엘 1만3000여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공동택지개발지구이다. 1800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학교 신설을 추진했으며, 이미 신설 승인을 받은 용현·학익1초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서구 검단택지개발지구 3단계 1만5000㎡ 에 2028년 9월 개교 예정인 검단7초는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한 62학급 규모로 설립돼 1563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차 출시 바람이 거세다. 3열 좌석은 물론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강조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험로 주행도 마다치 않는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멀다고 덩치와 힘을 자랑하는 신차가 쏟아지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몰고 지난 16일 서울에서 춘천까지 왕복 120㎞ 구간을 달려봤다. 지난해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리릭’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쓴맛을 봐야 했던 캐딜락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이번에 국내 시장에 야심차게 새로 들여온 차량이다.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쉐보레에 비해 캐딜락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 그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다행히도 출시 당일 사전계약 물량이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