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25%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2분기부터는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외 시장에서 생산하던 완성차 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조4078억원, 3조63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현대차가 1분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총 100만1120대다. 지난해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39.8% 늘어난 13만7075대 팔리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39.1% 증가한 6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