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트럼프 2028’이 적힌 모자와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트럼프 기업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 등을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2028년은 다음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다.제품 설명에는 ‘미국에서 제작된 트럼프 2028 모자로 당신의 의사를 표현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모자 가격은 50달러(약 7만원)다. 온라인 스토어에는 ‘트럼프 2028, 규칙을 다시 쓰세요’ 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도 36달러(약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은 이날 SNS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2028’ 모자를 쓰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온라인 스토어 주소를 공유했다. 또 이번 모자 판매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출마를 의미하는 건지, 에릭 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고발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삼부토건 전·현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상거래 심리 결과를 넘겨받아 조사해 왔다.삼부토건은 2023년 5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했다. 주당 1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두 달 만에 5000원을 넘어섰다.증선위는 전·현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이 해외 재건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이 모두 없는 상황인데도 해외 기업과 형식적 업무협약(M...
계명대학교 여성학과가 폐지돼 사회학과로 흡수된다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구·경북의 한 독립언론이 ‘계명대 여성학과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 ‘사회학 가해자’ 대 ‘여성학 피해자’ 프레임으로 보도한 것이 발단이다. 이를 이어받아 인터넷 신문·주간지 기사와 일간지 칼럼이 확산시켰다. 계명대 사회학과 학과장인 당사자로서 속사정을 알릴 필요를 느낀다.1990년 특수대학원으로 계명대 여성학대학원이 설립됐다. 한동안 여성학은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역 여성운동 활동가가 많이 지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 모집이 어려워졌다. 2009년 말 여성학대학원 폐원이 결정됐다. 대신 2010년 3월 정책대학원 안에 여성학 석사과정이 신설됐다. 2010년과 2011년의 등록생 수가 6명과 8명이었다. 이후 3명에서 6명으로 들쭉날쭉했고 2016년 10명을 정점으로 수가 급감했다. 이민다문화사회학과 등 정책대학원 소속 다른 학과 사정도 매한가지였다.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