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 구형 D램 생산을 줄이고 고사양 첨단 제품에 집중하려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대만 고객사들에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저전력 D램인 LPDDR4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고,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2E 생산도 줄이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는 “삼성전자의 HBM2E가 ‘최종 주문’ 단계에 진입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3E(5세대)와 HBM4(6세대)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미국 마이크론도 서버용 구형 DDR4 모듈 생산 중단을 고객사에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K하이닉스 역시 DDR4 생산량을 축소하는 중으로 전해졌다.현재 메모리 업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최신 D램은 DDR5와 5세대 HBM인 HBM3E다. DDR5는 데이터센터 서버나 고성능 PC에 들어간다. HBM은 엔비디아, AMD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23일 과거 문교부(현 교육부)가 중고등학생들을 ‘학생교육원’에 보내 삼청교육대와 유사한 학생순화교육을 실시한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문교부는 1981~1988년 학교가 이른바 ‘문제 학생’으로 판단한 이들을 시도교육청 소속의 학생교육원에 보내 학생순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현역 군인 등으로부터 유격체조, 포복, 구보, 제식훈련, 접지훈련(공수훈련), 목봉체조 등 특수훈련을 받았다. 가혹행위와 성폭력 등도 있었다.피해 학생은 4701명 이상이다. 이들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으며,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교부는 부모에게 반강제적으로 동의를 받았고 아예 받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가 공식 사과하고 이들의 피해와 명예를 회복시키는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한국과 미국 간 장관급 2+2 통상 협의가 종료됐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전 8시10분쯤부터 미국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1시간 10분여간 관세, 무역 등 협의를 진행했다.한국 정부는 조만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