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음주운전 및 불법 숙박업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2)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서울서부지검은 23일 “죄질과 범행 경위, 범행 기간 감안해 양형 부당으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며 차선을 바꾸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힌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사고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취소기준(0.08%)을 넘겼다. 문씨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의 오피스텔과 양평동의 빌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도 받는다.1심 법원은 지난 1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문씨에 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법원은 “피고인은 음주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도 높았으며 미신고로 숙박 시설을 운영한...
대전에 제2시립도서관이 문을 연다.대전시는 동구 가양동에 조성된 동대전도서관이 다음달 1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옛 가양도서관이 있던 535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7354㎡) 규모로 조성된 동대전도서관은 대전에서 1989년 한밭도서관 개관 이후 36년만에 문을 여는 두 번째 시립도서관이다.동대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특화된 체험형 도서관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도서관 내에는 어린이공작실과 청소년 창작실, 실감 체험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열람 공간이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지식문화 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동대전도서관은 3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각종 간행물과 디지털콘텐츠, 전자자료 등을 갖추고 있고 도서관정보화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춘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을 구축했다. 효율적인 도서 대출과 반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광주·전남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는 경선 국면부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를 찾아 “대한민국은 지방이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호남이 소외돼 있고, 호남에서도 전북이 소외돼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상징인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 고 문재학군의 어머니 김길자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