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한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 문제로 디젤 차량의 인기가 떨어지고, 전기차는 여전히 충전 시간과 시설 등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최근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능이 높아진 것도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한몫 했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 SUV는 모두 15만492대로,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5만9386대를 차지했다. 전체 SUV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SUV 구매 고객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했다.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하이브리드 SUV 판매량은 2022년 11만7499대에서 지난해 24만4776대로 2년 새 2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구매 비중은 40.8%를 기록하기도 했다.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