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초역사거리에 있는 향나무 ‘천년향’을 수목관리 업체 직원이 세척하고 있다. 천년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향나무로 서울시 보호수이다.
전국 곳곳에서 식수나 생활·농업·공업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중금속, 세균 등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소 중독으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지하수는 특히 오염이 심각했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지하수 오염물질 검출 현황’을 보면 모두 51개 기초지자체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2018~2023년 사이 지하수오염지역 조사에서는 지하수가 음용은 물론 생활용수, 공업용수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23년 2000개 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에서도 61.9%(1237건)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이 97.9%에 달하지만 여전히 지하수가 식수나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되는 지역은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임대·분양 청약사이트 ‘청약 플러스’에서 직원 실수로 인해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됐다.24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LH는 전날 오후 7시쯤 충남 아산 탕정 2지구 7·15블록 국민임대 예비 입주자모집 신청자 서류 제출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이 과정에서 업무 담당자가 입주 신청자의 이름과 휴대 전화번호, 청약 순위와 배점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실수로 올리며 신청자 1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LH가 2시간여 후에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파일을 삭제했지만, 피해 고객은 약 15시간이 지난 이날 낮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받았다.LH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시한에 쫓겨 급하게 작업을 하다 보니 고객 정보가 담긴 파일을 잘못 올린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법상 72시간 내 피해자에게 사실을 알려야 해 조처에 나섰고, 상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