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선이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향해 출항한다.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이 오는 28일 부산을 출항해 15일간 대한해협을 건너 다음달 11일 오사카에 입항한다고 22일 밝혔다.조선통신사선은 전통선박 재현 연구 사업의 하나로 2018년 복원됐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 일본 열도를 12차례 오갔다. 2023년에는 일본 쓰시마에, 지난해에는 시모노세키에 입항한 바 있다. 조선통신사는 1811년 마지막 사행(사신 행차) 때에는 쓰시마를, 1763~1764년인 11차 사행 때는 시모노세키를 거쳐 오사카까지 다다른 바 있다.올해는 11차 사행의 종착지인 오사카까지 바닷길 약 2000㎞를 운항한다.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에 당도하는 것은 261년 만이다.조선통신사선은 지난 21일 전남 목포에서 안전 뱃고사를 지냈고, 전남 완도와 경남 통영을 거쳐 오는 27일 부산에서 안전기원제와...
25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의료용 산소치료기 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A씨(50대)가 기기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주변에 있던 B씨(40대) 등 다른 작업자 2명도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의료용 산소 치료기 주변에서 산소 압력실험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며 폭발로 인해 부품이 날아가면서 A씨를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사상자 3명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폭발사고가 난 의료용 산소 치료기는 금속류 재질로 높이 120㎝, 폭 60㎝ 크기로 파악됐다.김해서부경찰서는 업체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처음 밝히는데 법무부 장관 당시 사형 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준비했었다”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2차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사형제를 폐지할 건가’라는 홍준표 후보 질문에 “사형 문제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는 “사형수들이 몇십 년씩 (교도소에) 있으면서 개판을 치는 게 국민 눈높이에 안 맞고 사형의 위하 효과(범죄 억제 효과)가 분명있다”며 “제가 장관으로 일할 당시 결정적 시점에 사형 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그런데 문제는 (사형)시설이나 관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없고, 시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며 “그래서 1단계로 (사형)시설을 점검하며 개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사형수들이) 안에서 이상한 행동하는 게 싹 없어졌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사형을 집행하는 일본·미국·대만 등 해외 ...